Living/맛있는 일상

동탄 저당디저트 카페 플레트 feat.임신성당뇨 (내돈내산)

슈다루냥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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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프가 임신성당뇨 확진 이후
식단조절로 인해 평소 즐겨 먹던 카페음료와 케이크 등을
먹지 못한지 어언 한달쯤 된거 같습니다. 😁

그런데 저당 디저트 카페라는게 있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듣고선 이리저리 검색하니
차로 20~30분 거리에 저당카페가 있더라구요

반신반의 하며 와이프랑 달려가봤습니다. 😋
 

카페 외관

 카페는 아담한 크기였습니다.
주차자리는 별도로 없는것 같고
건물 근처에 요령껏 하거나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는듯 합니다.
저희는 근처에 요령껏 대고 다녀왔습니다.
 

가게 내부인데, 모던하고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당 디저트..
아니지, 설탕이 들어가지 않으니
무설탕 이라고 해야하는 걸까요?

그리고 밀가루와 전분 등 당을 높이는 탄수화물 대신
저탄수 재료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기존 카페의 디저트보다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설탕 없이, 밀가루나 전분 없이
케이크 등을 만드려면 여러 재료들이 필요해서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페 사장님께서 영양사셨다고 하네요.
영양사가 만드는 건강한 디저트 느낌! 😄
 
 

첫 날 주문한 메뉴입니다.
네.. 저희 첫날 방문하고 와이프가 너무 맛있다며
다음날에도 방문했습니다..😅
당근케이크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밀감 에이드 입니다.
밀감 에이드는 방문당일 만드신 메뉴라
메뉴판에 별도로 없네요.

케이크와 음료 모두 설탕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카페에서 먹어본 당근케이크는
계피향이 나서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
이 카페의 당근케이크는 계피향이 나지 않고
(계피는 순전히 저의 입맛입니다.)
먹으면서 이게 밀가루랑 설탕 없이 만든거라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 날 방문했을 때 주문한 메뉴입니다.
라즈베리 티라미수, 헤이즐럿 브라우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수제청 레몬에이드

기본 티라미수는 이미 품절이라
라즈베리 티라미수를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와이프에게 상큼한거 먹여주고 싶어서 주문해봤고
브라우니는 와이프가 픽했습니다. 😁

라즈베리 티라미수 위에 퓨레와 빵이 잘 어울려
상큼하고 맛있게 먹었고
브라우니는 꾸덕한 질감이 좋았습니다.
설탕이 안들어갔다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마셔보면
어떤곳은 엄청 써서 마치 한약먹는 맛이 나기도 하고
카페마다 맛의 편차가 심한 편인데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는 와이프 얘기로는
산미없이 고소한 아메리카노 맛으로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제가 마신 레몬에이드는
설탕이 없다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레몬의 상큼시큼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집에서 약간 거리가 있다 보니 그냥 가기 아쉬워
치즈케이크와 초코파운드 하나씩 포장했습니다.


집에서 당 수치를 재 보니

임신성 당뇨인 와이프가
식후 1시간 당뇨수치를 재는데
수치가 100 이 넘지 않더라구요.
지금 임신 주수에 당이 튀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확실히 당과 탄수화물이 적게
맛있게 만들어진 디저트인듯 합니다.

무엇보다 와이프가 당 걱정 없이
맛있게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당뇨나 임신성당뇨, 혹은 밀가루 등으로 만든 음식을
드시기 힘드신 분이면
분명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동탄 플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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