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임당이라고...?

괌 태교여행 끝나고 다음 날 검진날이라
오전 일찍 병원가서 쑥쑥큰 호미를 보고,
임당검사 진행! 오렌지맛 엄청 단 시약먹고
한시간 후 피검사를 진행했당ㅎㅎㅎ
(시약 먹을만했는데 김빠진 환타맛..?)

분명 다음날 결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오전 일찍 검사해서 그런지
당일 저녁5시30분쯤에 결과 문자가 왔다!
그동안 나는 임당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과일, 빵, 떡, 과자, 케이크 등 다 먹었는데...
이것이 문제였을까...?🥲

수치 162로 임당 재검에 당첨이 되었다...ㅎㅎ
사실 이때만 해도
에잇, ㅎㅎ 전날 단거 먹어서 높게나온거네~
이 생각이 들었고 재검 문자 받은 다음날 바로
재검하러 남편이랑 손 붙잡고 병원에갔당🤭

다음날 병원에가서
공복 채혈1회 진행 후  오렌지맛 시약을 먹고
1시간 후 채혈,  2시간 후 채혈 총3회를 채혈 했고,
한번이라도 혈당이 튀면 임당확진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이 주말~추석연휴라
결과는 연휴 끝나는 날 연락이온다고했다!

진짜 추석 연휴 내내 엄청 잘 먹었다👍
괌에서 사온 호놀룰루 쿠키는 진짜 매일 먹었다ㅎㅎㅎ
(이땐 내가 임당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먹방을 찍었던 연휴가 끝나고
다음날, 오전에 받은 문자는..

네, 임당 당첨입니다!!👏👏👏

그렇다 나는 이날부터 임당 산모가 된것이다😭
오전에 문자 받아서 남편이랑 바로 병원가서
식단 및 관리 교육을 받았고, 채혈침도 처방받았다..

나는 블루투스가 가능한 케어센스N을 구입했다.
아무래도 블루투스기능이 있으면 편리할거같았고,
임당 확정 받은 산모는 지원을 받을수 있어서
금액적으로 부담이 없었다.

임당 수첩에 1주일 동안 식단 및 운동을 기록하고
다시 내과에 방문하기로 했다.
이때 관리가 안되면 인슐린을 처방할수도 있다고 한다..
인슐린 주사라니...넘 무섭자낭...🙄

이렇게 나는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 날
빼도박도 못하게 27주차 임당산모가 되었고...
건강하게 식단 관리할 수 있다니 럭키비키자나...
긍정적으로 회로를 돌려보는 내가 있었다🫠
앞으로 식단일기를 써보려 한다.
화이팅🥹